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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칼럼] 펜션 위한 땅 투자, 많은 돈 필요없다

입력 2016-11-21 07:00 | 신문게재 2016-11-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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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정연수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부소장.

숙박사업을 위해 토지투자에 나서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귀농이나 귀촌 자체는 부담되지만 적당히 경치 좋은 곳에서 약간의 숙박료로 사람들을 만나며 노후를 맞이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숙박사업에는 ‘펜션’이 있다.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다양한 숙박사업이 생겨났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중장년 이상의 투자자들은 전원주택의 낭만과 수익률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펜션사업을 선호한다.

소위 ‘잘 되는’ 펜션들은 최소 한 철 이상의 성수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대천해수욕장 인근의 모텔과 펜션, 리조트들은 휴가철과 ‘보령머드축제’가 대목이다. 평소 5만~10만원 사이면 쉽게 예약할 수 있는 곳도, 성수기에는 50만원을 줘도 쉽게 방을 구하지 못할 만큼 ‘품귀’다.

물론 이처럼 입지가 좋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좋은 펜션이 될 수는 없다. 경쟁률 역시 치열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색펜션으로 꼽히는 외딴 곳의 펜션이 일년 내내 쉬지 않는 경우도 많다. 결국 비슷한 입지라면 마케팅이 성패를 좌우한다.

특히 소액 토지투자로 숙박사업을 하려 한다면 이렇다. 비싸긴 하지만 누가봐도 관광명소 근처이며 주변에 기반시설도 많고, 편리한 입지좋은 땅과 저렴한 대신 관광명소와 거리가 있는 전망좋은 곳이냐. 필자는 사업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후자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소액 토지투자에 맞게 비용을 조금 낮추고, 시설에 조금 더 신경을 써 특색 있는 펜션을 만든다면 오히려 명소화될 가능성이 높다.

관광지 주변 숙박사업을 하겠다면 우선 그곳이 사시사철 관광객이 몰리는 지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하라. 그리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경관좋고 투자가 적합한 적당한 가격대의 토지를 찾도록 하자, 좋은 입지의 땅을 찾는다고 하더라도 비싼 가격에 부담감만 가중될 것이다.

이렇듯 땅투자의 기본은 늘 ‘목적’에 있다. 내가 이 땅을 단순 차익을 얻기위해 투자하는 것인지, 집을 지으려는것인지, 사업을 위함인지에 따라 전혀 다른 투자금이 책정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고 투자전 반드시 체크하기 바란다.

 

정연수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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