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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대 男, 판다 마냥 귀엽게 보다가 '죽을뻔'

입력 2016-11-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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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우리
중국에서 한 남성이 판다를 마냥 귀엽게만 보고 우리에 들어갔다가 ‘죽을 뻔’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중국 신랑망 캡처)

중국에서 한 남성이 판다를 마냥 귀엽게만 보고 우리에 들어갔다가 ‘죽을 뻔’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신랑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장시성 난창 동물원에서 20대 남성이 친구들 사이에서 돋보이고자 동물원 담장을 넘어 판다 우리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 남성이 우리 속에 들어가 자꾸 잠자던 판다를 만지자, 단잠을 방해받은 판다는 벌떡 일어나 남성을 덮쳤다.

해당 판다는 몸무게가 120kg에 달하는 거구의 판다였다.

다행히도 남성은 몸싸움 끝에 간신히 탈출해 목숨을 부지했다. 상처도 무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은 이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판다 주변에 경계를 강화하고, 방문객에게 판다 우리로 넘어가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동물원 관계자는 “판다는 귀엽게 생겼지만 누가 도발하면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 이 사람이 살아나온 게 기적”이라고 말했다.

판다는 국가 보물로 관리되는 만큼, 동물원은 남성을 찾아 법적인 책임을 물게 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난청 동물원의 CCTV 화면이 인터넷에 떠돌면서 중국 네티즌의 큰 관심을 끌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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