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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중국의 2차 산업구조조정을 대비하라”

입력 2016-10-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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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강연하는 주한중국대사

 

“중국의 2차 산업구조조정을 대비하라.”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는 1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개최한 ‘제165회 아펙인사이츠 조찬강연회’ 특강에서 한국기업들이 중국의 2차 구조조정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석탄, 철강, 시멘트, 조선, 전해알루미늄, 평판유리 등 여섯 개 공급 과잉 업종에 대한 대규모 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추 대사는“2차 산업구조조정으로 중국 산업 전반의 체질이 크게 개선되고 중국의 경제 효율성과 글로벌 사회에서의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개혁·개방 이후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향후 관련 산업의 대외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위안화가 10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에 편입되면서 향후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추 대사는 특강 이후 이어진 토크쇼에서 한-중 기업 간 경제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참석자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토크쇼에서 추대사는 중국이 연해 지역을 벗어나 중부, 서부, 동부 지역 등 내륙 성시로 자유무역구를 확대하는 등 무역자유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행보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의 내륙개발 의지가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추 대사는“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세계 경제 침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국 기업들 간의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양국 기업계의 공고한 협력관계는 동아시아 경제를 이끌어 갈 핵심적인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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