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Health(건강) > 생활건강

[비바100] 건강 챙겨 수능점수 올리는 ‘비법’ 은?

입력 2016-10-18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16101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수능시험을 보기 위해서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시기이다.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의 건강관리 요령에 대해서 분당 차병원 각 분야 전문의들로부터 들어봤다.



◆시험에 대한 중압감이 시험 망치는 주범

불안과 우울증이 심할 경우 암기력과 창의력, 판단력, 순발력과 같은 전반적인 뇌기능이 떨어지기도 한다. 수능시험에 대한 중압감과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로 공부를 잘했던 우등생이 난이도와 상관없이 시험을 망치는 경우가 해당된다. 심리적으로 불안하면 몸이 긴장하면서 근육이 경직되고 또 경추가 틀어져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서 뇌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안 증세가 나타나면 심호흡을 길게 하고 손과 발, 이마와 같은 특정부위를 힘껏 수축했다가 서서히 풀어주면서 긴장을 해소하는 게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증상일 경우에는 산책, 운동, 휴식 등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정신, 신체 증상으로 공부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더욱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정신건강을 체크하고 상담을 받는게 좋다. 육기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시험을 앞두고 본격적인 치료보다는 면담 및 간단한 약물 치료로 도움을 줄 수 있으니 공부시간을 빼앗긴다는 부담 때문에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면시간 조절도 신경 써야

수능을 한달 가량 앞둔 현재 수험생은 수면시간 조절도 신경 써야 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시험 당일에 적합한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수면이 부족하면 뇌기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고3 수험생 외에도 요즘 청소년들에게 인기 있는 음료수인 에너지 드링크를 과하게 섭취해서도 안 된다. 에너지 음료는 졸음을 쫓아주고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준다는 이유로 마시지 않는 청소년이 없을 정도다. 김영상 가정의학과 교수는 “청소년의 일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125mg 미만으로 400mg인 성인의 1/3 수준이다. 따라서 하루 2캔 이상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카페인 과량 섭취로 인한 부작용(심장의 두근거림과 어지러움, 불면, 불안, 메스꺼움, 피로감 등)을 느끼는 것도 흔하므로 수능시험을 한달 정도 앞둔 현재 지속적으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으로 식단 구성해야

수험생을 둔 학부모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무엇보다도 음식이다. 긴장상태에 있는 수험생은 평소에 비해 소화관 운동이 저하되고,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나 평상시 먹던 것들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합격 기원 차 주위 사람들로부터 선물 받은 엿이나 찹쌀떡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김영상 교수는 “뇌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음식을 먹고, 식후 가벼운 걷기로 뇌세포에 산소공급을 하는것도 좋다”며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이외에도 미세영양소인 비타민 무기질등이 있으므로, 녹황색채소와 계절과일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