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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화려한 싱글’의 은퇴준비 비법은?

[따져봅시다 맞춤재무설계] 노후 걱정인 고소득 30대 1인 가구

입력 2016-10-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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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고소득을 바탕으로 결혼보다는 혼자 살기를 원하는 이른바 ‘골드미스’와 같은 싱글가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수 규모는 2005년 전체의 20%에서 2010년 23.9%로 올라서며 4인 가구수를 추월했다. 지난해는 27.2%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싱글가구의 재무상 특징은 결혼이나 자녀양육에 자유롭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여유 있을 것으로 보통 생각한다. 그러나 재정적 지출규모가 크고 취미, 동호회 등의 인간관계 형성자금, 자기만족을 위한 사교나 자기계발을 위한 지출비중이 높아 지출의 통제가 어렵다.

특히 싱글들은 단기상품 중심(3년 이내)의 자금 운용이 많은 편이라서 체계적인 수입과 지출 관리, 혼자 늙어 갈 노후생활에 대비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재무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경제적 생활을 누리는 싱글가구에게도 노후준비는 큰 걱정거리일 수밖에 없다.

이렇듯 싱글가구의 재무관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늙어가는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다. 장기적인 목표나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에 대해서는 소홀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싱글가구의 은퇴 준비에 있어 포인트는 주택 마련과 은퇴자금 마련이다.

실물자산으로 자산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주택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필수 조건이다. 이를 위해 지출 등의 축소를 통한 저축률을 증가시켜 신규 적립식 펀드 가입 등을 실행함으로써 주택자금 마련의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반면 싱글가구의 은퇴자금 마련은 본인 스스로 마련해 온 자금에만 기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특별한 노후준비를 위한 다음 사항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

첫째, 싱글 가구의 최대 부담은 세금이다. 부양가족이 적어 소득공제가 적고, 소득이 없는 노후는 세금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금융상품 가입 시 절세혜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연금 보험 및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을 주는 금융상품 가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싱글 가구의 최대 적은 ‘안일함’임을 기억해야 한다. 가족 수가 적어 지출파악이 쉽고,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거나 노후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기가 쉬울 수 있다. 따라서 종자돈을 마련해 노후자금 규모를 증가시켜야 한다. 예-적금, 펀드, ELS(주가연계증권) 등 준비기간을 고려하여 노후준비와 투자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셋째, 싱글 가구의 안전장치인 ‘비상금’을 고려해야 한다. 실직, 사고발생은 소득보존의 대안이 없는 큰 위험이므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비상금은 반드시 준비하여야 한다. 3~6개월 정도의 급여를 노후자금과 별도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넷째, 싱글 가구의 행복은 ‘건강’ 이다. 중대한 질병 발생시 막대한 의료비가 필요하게 되며, 이는 노후를 위한 자금의 지출을 야기하므로, 가족력 등을 고려한 중대한 질병에 대한 보장성 보험 및 실손보험 가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최소 50대까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이후 창업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따라서 지속적인 자기개발과 건강관리 투자로 평생 일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안정적인 소득확보 뿐만 아니라 은퇴시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싱글 가구의 노후, 준비하면 아름답게 보낼 수 있다.

한화생명 전주지역단 이훈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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