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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늦둥이 부모님, 태아·어린이보험 꼭 챙기세요"

태아보험 임신중 가입…어린이보험 최대 100세 보장
생보사·손보사 상품 동시 가입으로 장단점 보완
금융감독원 등록된 법인대리점 운영 사이트 추천

입력 2016-10-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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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 나이가 올해로 마흔이예요. 결혼을 30대 후반에 하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도 늦게 가지게 됐습니다. 늦둥이 부모가 된 셈이죠. 아이가 태어난다는 사실이 기쁘기도 하지만, 제 노후 준비도 빠듯한데 아이가 크면서 지출될 병원비, 교육비 등을 생각하니 걱정이 많습니다.”

결혼이 늦춰지면서 주변에 늦둥이 부모가 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평균 초산 연령은 30.97세다. 평균 출산연령은 32.04세다. 해마다 출산 연령이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늦둥이를 가진 부모들의 고민은 비슷하다. 건강한 아이 출산과 아이 낳고 키우는데 필요한 자금 마련이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직장인이라면 은퇴 후 노후 설계도 고민인데 여기에 늦둥이 부모로서 계획도 세워야 하니 부담감이 상당하다. 만 35세 이상 고령 출산인 경우 각종 검사 비용도 만만치 않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최대한 빨리 어린이보험에 가입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아이가 커가면서 지출될 가능성이 높은 비용을 보험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태아가입특약을 추가하면 임신기간 조산이나 질병 등에 대해서도 보장받을 수 있다.



◇ 태아보험vs어린이보험, 뭐가 다른가요

태아보험은 어린이보험과 달리 임신 중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다. 아이가 태어난 직후에 선천이상이나 신생아 질병 등에 대한 특약 가입을 통해 보장받는다. 임신 22주 이내에 가입할 수 있다.

태아전용특약을 통해 조산이나 선천적 장애, 인큐베이터 이용, 출산은 물론 다양한 질병에 대해 보장받을 수 있다.

어린이보험은 영유아기, 청소년기 등 자녀시기에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아이의 출생 이후부터 15세~30세, 혹은 최대 100세까지 각종 질병과 상해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

골절이나 화상, 교통사고 같은 생활위험을 비롯해 장해 치료비와 재활치료비, 소아암 등 어린이 특화 위험, 학교생활 중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이 보장 범위에 포함된다.


◇ 태아보험, 생보사·손보사 상품 함께 가입해라

태아보험을 가입할 때는 생명보험사 상품과 손해보험사 상품을 함께 가입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두 상품의 특성이 상이해 모두 가입하면 완벽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선 생명보험사 상품의 경우 고액의 진단자금, 수술비, 입원 일당이 정액으로 보장돼 있다. 향후 환급금을 교육저축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kg 미만의 저체중아 보상을 포함하고 있다.

손해보험사상품은 입원 및 통원 치료에 쓰이는 실제병원비를 보장한다.

암, 장기이식, 고도장해, 골절, 화상 등 각종 진단비와 수술비는 물론 입원 첫날부터 입원일당을 지급한다.

두 상품 모두 선천이상 수술비와 치료비 보장은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주산기 질환 입원과 인큐베이터 입원을 보장하는 태아담보특약과 선천이상수술,입원비 보장특약은 기본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주산기 질환이란 임신 28주부터 출생 후 1주일에 주로 발생한 질병을 의미한다.


◇ 어린이보험 어떤 상품 골라야 할까

우선 어린이보험은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상해 등에 대해 보장된 상품이 유리하다. 사망보다는 재해골절, 상해, 어린이 질병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이 좋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은 사고 노출이 잦은 편이다. 또 성인에 비해 쉽게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어 입원보장이 크고 넓은 상품이 적합하다.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백혈병 등 암 보장금액이 큰 상품을 골라야 한다.

크게 100세 만기와 30세 만기 상품으로 구분되는데 장단점을 잘 따져봐야 한다.

100세 만기 상품은 보험료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일정 기간 이후 시대에 맞지 않는 보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보험료는 평균 8만~10만원대다.

반면 30세 만기 상품은 보장 기간 중 중증 질병에 걸릴 경우 추가로 보험 가입이 어려울 수 있다.

아이가 성인이 된 30세 만기 이후 새로운 성인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험료는 4만~6만원대로 100세 만기 상품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보험금 청구 확률이 높은 실손의료비를 우선 가입하고 이후 진단비 위주로 준비해야 한다. 소아암 환자수와 진료비가 해마다 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암 진단비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 어디서 가입할까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보험비교사이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태아보험과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보니 이와 관련한 사이트들도 우후죽순 늘어났다.

하지만 이 가운데 1~2인이 운영하다가 쉽게 사라지는 사이트도 있기 때문에, 법인대리점을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법인대리점이 운영하는 비교사이트를 이용하면 원활한 계약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최은화 기자 acaci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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