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12개월 영아, 독감 예방접종 무료…노인은 기존대로

생후 6~12개월된 영아는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게 된다. 사진은 서울의 한 소아과에서 감기 증상을 보이는 한 아이가 의사의 진료를 받는 모습.(연합)

생후 6~12개월된 영아는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10월 1~2016년 6월 30일에 태어난 영아 32만명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자는 10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은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에서 오는 10월 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에서는 원칙적으로 영아 무료접종을 하지 않지만 자치단체 자체예산으로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보건소를 방문할 때 무료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겠다.

처음 독감 예방 접종을 받는 어린이의 경우 사업 기간 안에 0.25㎖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된다.

이 기간에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2017년 1월 말까지 2차 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어린이 독감백신 우선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59개월까지지만 이번에는 백신 물량 부족으로 어린이 접종 대상을 축소했다.

2017년부터는 미리 예산을 확보하고 백신 생산량을 늘리기 때문에 기존 대상 어린이 모두가 인플루엔자백신을 무료로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접종 대상에 들어가는 노인에 대해서는 그대로 시행한다.

노인 중 만 75세 이상(1941년 이전 출생자)은 10월 4일부터 먼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만 65세 이상(1951년 이전 출생자)은 10월 10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으면 된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