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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만드는 SK그룹

[윤리경영 기본으로 돌아가자]

입력 2016-09-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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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YONHAP NO-2204>
지난 4월 서울 종로의 실버영화관 ‘낭만극장’에서 열린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에서 최태원 SK 회장(오른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

 

사회적 기업은 국가 경제의 한 축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해 국내에서는 생소한 개념이다.

사회적 기업이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 취약계층에게 공공 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생산, 판매, 서비스 등 영리활동을 하는 기업을 뜻한다.

국내 기업 중에선 SK그룹이 국내 사회적 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재를 출연해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또 SK그룹은 전문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한 MBA과정도 신설한 바 있다. SK그룹과 카이스트(KAIST)가 국내 최초로 개설한 사회적 기업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카이스트 사회적 기업가 MBA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존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최태원 회장이 2012년 혁신적인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결실을 보인 것으로, 사회적 기업에 특화된 세계 첫 풀타임 석사 과정이다. 이 과정은 SK가 학비전액을 지원한다.

SK그룹은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만큼 금전적으로 보상해주는 이 프로그램은, 최 회장이 직접 제안했다.

정부나 공공기관이 풀지 못한 사회적 문제에 접근해 성과를 낸 사회적 기업에게 보상을 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기관과 사회적 기업, SK그룹 등 관계자들 중심으로 꾸려진 ‘사회성과 인센티브 추진단’이 이 프로젝트를 전담한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을 토대로 44개 사회적 기업의 지난해 사회성과를 측정한 결과, 모두 약 10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기업당 2억3000만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한 것이다.

최 회장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사성과 인센티브가 사회적 기업의 단기적 성장을 이끄는데 그치지 않고 더 큰 사회적 가치를 꿈꾸고, 세상에 그 꿈을 전달하고,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언어로 발전해 나가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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