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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케이션족 잡자”…추석연휴 소비 신인류

입력 2016-09-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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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통닭 치즈밥통닭.(사진=오늘통닭)
오늘통닭 치즈밥통닭.(사진=오늘통닭)
변화된 추석연휴 트렌드에 도심에서 휴식을 즐기는 ‘스테이케이션족’이 증가하고 있다.

스테이케이션이는 ‘stay(머물다)’와 ‘vacation(방학)’의 합성어로 집에서 멀리 떠나지 않고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는 이들을 뜻하는 신조어다. 추석연휴 ‘스테이케이션족’이 증가하게 된 배경에는 추석선물 및 명절 준비 비용에 대한 부담감, 장거리 이동에서 오는 피곤함, 명절증후군 등 경제적·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귀성길에 올라 명절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여유로운 휴식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스테케이션족을 위한 다양한 외식 메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치킨은 스테이케이션족이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배달 음식이다. 40년 전통의 옛날통닭 전문점 ‘오늘통닭’은 닭 한 마리를 통째로 튀겨낸 시그니처 메뉴 ‘1977 옛날통닭’부터 따끈한 콘치즈에 매콤한 통닭을 올린 ‘콘치즈닭’ 등을 판매한다. 모짜렐라 치즈에 통닭, 밥을 함께 올린 ‘치즈밥통닭’도 ‘치밥’(치킨과 밥) 열풍을 타고 인기다.

혼자 명절휴가를 보내는 ‘혼휴족’들을 위한 간편가정식(HMR·Home Meal Replacement)도 주목 받고 있다. 육가공기업 ‘모리식품’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자사의 건강 외식 브랜드 ‘OK능이마을’의 ‘능이삼계탕’, ‘오고탕’ 등을 판매 중이다. OK능이마을의 능이삼계탕은 모리식품에서 직접 키우고 가공한 닭고기에 능이버섯을 더한 보양식이다. 오리뼈를 진하게 우려낸 오고탕도 간편하게 끓여먹을 수 있어 혼휴족에게 제격이다.

한식 포장 전문 프랜차이즈 ‘국사랑’은 추석을 맞아 모듬전, 모듬나물, 녹두전 등 명절 음식 3종을 출시했다. 모듬전은 동태전, 동그랑땡, 꼬지전, 고추전, 깻잎전 등이며 모듬 나물은 도라지, 고사리, 취나물로 구성됐다. 국사랑은 저염식 식단을 바탕으로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하는 브랜드로,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찌개, 국, 전골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포장 판매해 간편한 것을 선호하는 싱글슈머의 선호도가 높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 스테이크 전문 프랜차이즈 ‘스테이크보스’도 도심에서 휴가를 보내는 스테이케이션족에게 안성맞춤이다. 스테이크보스는 푸디세이가 보유한 육류 발효숙성 기술을 기반으로 뛰어난 품질의 스테이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음료, 맥주 등을 담은 전용 용기에 메인 스테이크를 얹어 한 컵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시살, 살치살, 부채살, 갈비살 등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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