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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중독' 이유는 '6번째 맛' 때문?

입력 2016-09-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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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면, 밥 같은 것을 자꾸 찾게 되는 ‘탄수화물 중독’ 의 원인이 ‘6번째 맛’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게티이미지뱅크)

빵과 면, 밥 같은 것을 자꾸 찾게 되는 ‘탄수화물 중독’ 의 원인이 ‘6번째 맛’에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식품공학과 임주연 부교수는 최근 연구를 통해 인간의 미각이 탄수화물에서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 외에 다른 맛을 감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부교수는 22명의 참가자에게 여러 농도의 탄수화물 용액을 제공하고 각각 어떤 맛이 나는지 물었다.

임 부교수는 “참가자들은 그 맛을 ‘탄수화물 맛’이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침 효소와 단맛 수용기를 차단한 상태에서도 탄수화물 맛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사람이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 단맛을 느껴 쉽게 탄수화물을 끊지 못한다고 생각해왔다.

임 부교수는 “동양인이라면 이 맛을 ‘밥맛’ 같다고 할 것이고, 백인들은 ‘빵’이나 ‘파스타’ 맛 같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맛을 감지하는 수용기는 찾지 못했다. 현재로써 ‘탄수화물 맛’은 주요 미각으로 인정되지 못하는 이유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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