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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나이들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은?

입력 2016-10-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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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은 무엇일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외 치매, 관절, 뇌경색 등도 꼽힌다.노년기에 겪게 될 질환과 주의사항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항체 주사로 치료 가능한 노인성 황반변성

김창오 연세세브란스 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직선이 휘어져 보인다면 노인성 황반변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는 실명 위험이 높은 안과질환으로 주요 증상은 글자가 뭉개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변시증이다. 예전에는 황반변성이 생기면 무조건 시력이 떨어졌지만, 이제는 항체 주사의 놀라운 치료 효과 덕분에 40% 정도의 환자는 시력을 0.5 정도까지 회복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변시증이 있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협심증도 주의해야 한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혈류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환자들은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어르신들은 협착이 심한데도 별로 몸을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증상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으므로 더욱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평소 운동을 하는 분들 중 ‘운동하다 보니 오늘은 뭔가 다르다’라고 느껴지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뇌졸중 예방도 중요하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조직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뇌신경 세포가 죽어가는 병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이다. 운동과 식이조절, 금주와 금연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사진자료(3)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 내과 진료모습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항상성 유지 능력 떨어지는 노년기,만성질환 찾아온다


김선욱 분당 서울대병원 노인병 내과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몸 스스로가 일정한 항상성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노쇠 증상이 심해진다. 때문에 한 두가지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만성질환 빈도가 높아지게 된다. 빈도나 노인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질환을 굳이 꼽는다면 고혈압, 당뇨, 근감소증 등이다. 이들의 발생은 궁극적으로 피할 수 없으며, 이미 발생한 질환들을 어떻게 잘 유지해 나가야 할지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예방약 없는 치매… 여럿이 어울리는 활동 도움

원장원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 “치매를 예방하는 약물은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대신 규칙적인 운동이나 사교댄스처럼 단체가 같이 어울려하는 활동 또는 독서를 하는 것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꾸준한 운동은 고혈압과 혈관의 동맥경화 예방에 필수적이다. 구르는 돌에 이끼가 끼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금연은 필수이며 술은 하루 1잔 이내로 마신다면 혈액순환에 더 좋을 수도 있지만 그 이상의 음주는 혈압을 올리고 심장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조절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퇴행성 관절질환 예방을 위해서도 비만한 사람은 체중 감량을,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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