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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목돈으로 노후 준비 '즉시연금보험'… "매달 보너스 챙기세요"

[돈 워리 비 해피] 즉시연금보험, 목돈 한꺼번에 맡긴 뒤 매달 연금으로 돌려받아…이자는 덤
절세 혜택까지…“상속형·종신형·확정기간형 등 잘 골라야”

입력 2016-08-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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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연금보험은 목돈을 한꺼번에 맡기면 시중금리와 연동하는 공시이율로 적립해 연금을 주는 상품이다. 일정 금액을 한꺼번에 보험료로 내면, 납입 즉시 혹은 일정 기간 뒤부터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입한 뒤 최소 10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일반 연금 상품과 달리 즉시연금보험을 활용하면 가입 한 달 뒤부터 바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공시이율도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다. 가입 연령은 보통 만 45세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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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생명보험협회와 NH투자증권이 집계한 국내 주요 즉시연금보험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현대라이프즉시연금보험무배당(A)’ 공시이율이 2.90%로 가장 높다. 이어 ‘(무)드림즉시연금보험1604’ 2.82%, ‘(무)KDB바로받는연금보험’ 2.80% 순이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 돼서 최고 41.8%(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즉시연금보험에 10년 이상 가입하면 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즉시연금상품은 크게 상속형·종신형·확정기간형으로 나뉜다. 상속형은 매달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타지만, 원금을 뺀 이자만 받고 피보험자가 죽으면 상속인이 원금을 받는 형태다. 종신형은 원금과 이자를 매달 연금으로 받는 것이다. 확정기간형은 10~20년 등 확정된 기간에 이자와 원금을 받는 식이다.

오래 살 것 같은 배우자를 피보험자로 종신연금형에 가입하면, 배우자가 살아있는 동안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상속재산가액도 줄어 상속세 부담도 덜하다.

유동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즉시연금보험은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과 절세 혜택을 준다”며 “노후 자금 관리용으로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지급식펀드 및 월지급식ELS(주가연계증권)와 동시에 투자하면 변동성과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며 “포트폴리오 효율성이 높아진다”고 귀띔했다.

다만 “국내 시장금리가 움직이면 공시이율로 나타나는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며 “최저보증이율을 확인하고 상속형·종신형 같은 유형을 잘 골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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