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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매달 월급 한 번 더 받는 맛 쏠쏠하군!

[돈 워리 비 해피] '월지급식 펀드' 10%대 수익률 눈길
월지급식펀드, 배당·채권이자 활용…월지급식ELS, 상대수익률 높아

입력 2016-08-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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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준금리 연 1.25%를 기준으로, 매달 100만원의 이자를 받으려면 9억6000만원이 필요하다.

기준금리가 연 3%대였던 2012년에는 4억원으로도 가능했다. 금리가 연 6.00%라면 2억원으로 매달 이자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은행 예금으로만 자산을 굴리는 은퇴 생활자는 목돈이 있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생활 수준을 낮출 수밖에 없다. 금리가 낮을 때, 정기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자산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월지급식 상품을 활용하면 매달 월급을 한 번 더 받는 재미가 쏠쏠하다.

◇ 월지급식펀드 변동성 확인해야

월지급식펀드는 배당주의 배당, 채권의 이자, 리츠(REITs·부동산투자전문 뮤추얼펀드)의 부동산 임대료 등을 확보해 매달 꾸준히 수익을 낸다.

일반적으로 채권 이자를 수익 기반으로 한다. 많은 수익을 얻고자 하이일드(high yield) 및 신흥국 채권 비중이 높게 들어간다. 하이일드 채권은 수익률이 높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이다. 고배당주가 펀드에 편입되면 주식 특성상 변동성이 커진다.

중년층 이상의 투자자가 월지급식 펀드를 찾는 경향이 있다. 매달 꼬박꼬박 현금을 손에 쥘 수 있기 때문이다. 허나 나이가 많아질수록 보수적으로 투자하기 마련이다.

유동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펀드 위험도가 투자 목적에 맞는지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현금 흐름을 추구한다 해도 다른 상품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2012년 설정된 ‘미래에셋법인전용글로벌다이나믹월지급식자1(채권)종류C-2’ 설정액은 지난 19일 기준 4699억원이다.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56%, 6개월 수익률은 5.34%다. 1년 수익률 6.34%, 3년 수익률 17.40%로, 장기 성과도 좋은 편이다.

설정액 2184억원의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채권-재간접]종류A’는 2010년 설정됐다. 최근 3개월 수익률 5.34%, 6개월 수익률 15.04%를 기록했다. 1년 수익률은 6.78%, 3년 수익률은 15.7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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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지급식ELS 상대수익률 높아

월지급식ELS(주가연계증권)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더 높다. 유 연구원은 “월지급식ELS 상품 구조가 복잡하지 않다”며 “현금 흐름을 예측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매달 수익을 얻는 터라 세금 부담도 나눌 수 있다.

다만 기초자산 가격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월수익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ELS가 파생결합증권이기 때문에 원금을 잃을 가능성까지 있다. 유 연구원은 “원금 손실 조건이 낮은 상품을 골라야 한다”며 “기초자산의 평가가치(valuation)와 변동성도 꼭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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