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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유석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시민들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의회 고유의 기능이 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터"

입력 2016-08-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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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김유석의원
시민의 뜻을 겸손히 듣고 시의 발전과 시의회 발전을 위해 집행부에 대해서 견제, 비판, 감시의 의회 순기능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는 김유석의장.


“임기동안 세이공청(洗耳恭聽)의 자세로 시 발전과 시의회 발전, 시민들의 복리 증진과 의원들의 고유 사무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비판·감시의 기능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의원상을 반드시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의장실에서 만난 4선 의원 출신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의 첫 일성이다.

그는 평소 소속 당에서 해당 행위라 비판받을지라도 시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집행부에 대해 소신 발언과 지적을 서슴지 않아 주변의 신망을 받아 왔다.

김 의장을 만나 향후 펼쳐지는 100만 행복도시 성남시 의회 7대 후반기 의정의 청사진을 들어본다.


- 후반기 성남시의회 운영의 총체적 구상안을 밝혀 달라.

“의장에 당선된 후 그동안 몸 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신분으로 남아 있다. 지역 지지당원들에게 송구스럽지만 그 마음을 시의회 발전이라는 모습으로 승화시켜 시민들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한다.”



- 이를 실현시킬 구체적 복안은?

“소속당이 없는 것을 장점으로 삼아 여야 의원들의 마음을 더욱 편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표현되도록 해 나갈 것이다. ‘나를 따르라’라는 지도자가 아니라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되고자 세이공청(洗耳恭聽:귀를 씻고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것)의 자세로 노력해 나갈 것이다.



- 공부하는 의정상을 정립해 나가겠다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의원들이 전문성을 지녀야 충실한 의정 활동이 가능하다. 의회 차원에서 관련 세미나 개최와 토론회 등을 펼쳐 의원들의 전문성 확보와 관련 지식습득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



- 우여곡절 끝에 상임위원장단 선출과 함께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구성됐다. 의장 선출과 관련된 소송이 제기돼 있어 순탄한 의정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민들의 걱정이 많다.

“의장 선출과 관련한 소송에 대해서는 무대응으로 임하겠다. 소모적 논쟁은 시 발전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정의와 진실은 언제나 승리한다.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일겸사익(一謙四益)의 마음으로 의원들과 함께 의정을 이끌어 간다면 시민이 행복하고 주인된 도시에 걸맞게 의회본연의 임무인 비판·견제·감시의 의회 순기능 상이 정립되리라 본다. 경제가 어려운 때와 맞물려 시민이 의회를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의회가 시민을 염려하며 함께 발전상을 모색해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후반기 의회상을 만들어 나가겠다.”

성남=김대운 기자 songhak828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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