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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보] 현대차 2분기 '선방'…"하반기 신차로 돌파한다"

입력 2016-07-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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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 14;15;52
현대차 2016년도 글로벌 판매 현황 (그래픽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올 2분기 영업이익 소폭상승으로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 2 분기를 합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 감소했으나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올 하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 2분기 1조76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어난 수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늘어난 것은 2014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이다.

올 2분기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조6767억원, 1조7639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보다 다소 높은 경영 성과를 이뤘다.

특히 올 2분기는 1분기(1조3424억원)에 비해 31.2%나 급증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이제는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올 하반기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하반기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신형 ‘그랜저’ 출시가 기다리고 있는 것도 판매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분기 전체 판매량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방안으로 판매가 늘어난 내수시장 덕분에 전년대비 4.3% 증가한 128만6000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반기 누계 판매는 전년대비 0.9% 감소한 239만3958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7% 감소한 3조10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5% 늘어난 47조273억원을, 영업이익율은 전년대비 1.0%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 6.4% 감소한 4조5450억원, 3조532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국내 공장 수출 물량이 감소하며 판매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줄었다”며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판매 감소로 대당 고정비가 상승하고 신흥국 통화 약세 부담이 지속되면서 상반기 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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