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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칼럼] 아파트를 수익형부동산으로 만드는 방법

입력 2016-07-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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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우리나라에서 아파트의 위상은 대단하다. 부동산투자를 원하는 이들 대부분이 아파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 


아파트투자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다양한 조건 중에서도 ‘면적’은 지나칠 수 없는 조건이다. 면적은 해당 아파트의 공실률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전용면적 59㎡ 중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추세지만 최근 가족 구성원들의 변화를 살펴보면 ‘중대형 아파트’ 투자 역시 눈 여겨 볼 만하다. 캥거루족과 신(新)캥거루족의 가파른 증가세 탓이다.

‘캥거루족’은 성인이 되었음에도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사는 청년들을 일컫는 단어다. 이들은 취업난과 주거비 부담 탓에 독립보다는 부모의 경제력 아래에서 머무르려는 특징이 있다. ‘신캥거루족’은 리터루족이라고도 불리며, 전셋값 등의 경제적 이유로 결혼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기혼 자녀들이다. 이들은 부모로부터 자녀양육에 대한 도움을 받으면서, 맞벌이에 나선다.

이렇게 3대가 한 집에서 살다보니 자연히 더 넓은 면적 아파트가 필요하게 돼 많은 아파트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았던 중대형 아파트도 서서히 인기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생활방식의 변화는 아파트를 이용한 새로운 사업도 창출했다. ‘도시 민박업’이다. 도시 민박업이란 단독·다가구·연립주택과 아파트에 살고 있는 도시지역 주민들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집을 빌려주고 숙박비를 받는 것이다.

기존에는 외국인 만을 상대로 운영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 민박업’으로 정부 정책이 변화했다. 공유 민박업은 부산, 강원, 제주 등 규제프리존에서 시범사업 형태로 도입될 예정이고, 숙박공유는 연간 120일 이내여야 한다. 그렇지만 새로운 수익창출 기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경제상황과 정부의 정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처럼 새로운 투자창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저 ‘아파트’였던 곳에서 때로는 새로운 투자처를 발견할 수 있게 되며, 새로운 수익구조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아파트처럼 흔한 부동산 사이에 숨어있는 블루오션을 선점해보는 것도 좋은 부동산 투자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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