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가족채용’ 논란 서영교, 탈당…"많은 분께 박탈감·실망 드렸다"

입력 2016-07-11 13:4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국민에게 사과하는 서영교
지난달 30일 ‘가족채용’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가족채용’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자진 탈당했다.

서 의원은 11일 ‘탈당서’라는 입장 발표문에서 “오늘 제 생명과도 같은 더민주에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당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진 탈당 결심) 시기가 많이 늦었다. 많은 고민을 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분골쇄신하고 철저히 반성하겠다”며 “저를 제대로 돌아보고 혼신을 다해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조심해야 하는 자리인지 다시 깨달았다”며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박탈감과 실망을 드렸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앞서 서 의원은 자신의 딸을 사무실 인턴으로 채용하고 자신의 남동생을 5급 비서관, 친오빠를 회계책임자로 선임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른바 ‘가족 채용’ 논란이 제기됐다.

서 의원의 자진 탈당은 오는 12일로 예정된 당 윤리심판원 전체회의에서 제명 또는 당원자격 정지 판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결정됐다. 서 의원의 탈당으로 더민주 의석은 121석으로 줄어들었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