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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제30회 한국여자오픈 셋째 날 1언더파로 단독 선두 올라···5년 만에 우승 노려

김해림, 3타 잃고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로 밀려나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역전승으로 2연패 달성 정조준

입력 2016-06-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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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정연주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에서 열린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첫 메이저대회 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 경기 17번 홀 그린에서 홀까지의 라인을 파악하고 있다.(사진=KLPGA)

정연주가 2016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첫 메이저대회 겸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 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5000만 원)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정연주는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유럽·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053m)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하며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전날 공동 20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따라서 이 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정연주는 3번 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이후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한고 전반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정연주는 후반 경기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바람과 까다로우면서 빠른 그린 스피드에도 불구하고 11번 홀부터 1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고, 이후 15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자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김해림 10번홀 벙커샷 시도하고 있다 (2)
김해림의 벙커 샷.(사진=KLPGA)

그러나 1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해림이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해 이븐파 216타로 경기를 끝내는 바람에 정연주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해림은 선두와 1타 차를 보이며 단독 2위로 밀려났다.

또 작년도 이 대회 우승자 박성현은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버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1오버파 217타를 기록 지한솔, 김소이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대회 마지막 날 경기는 정연주가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켜내며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것인지, 아니면 김해림이 전날 부진을 씻고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2승째를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시즌 4승을 기록 중인 디펜딩 챔피언 박성현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하며 시즌 자신의 목표인 5승을 올린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밖에 시즌 2승을 올리고 있는 장수연도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를 기록 2오버파 218타를 기록해 홍진주, 배선우, 안송이 등과 함께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나선 72명의 선수들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정연주에 이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낸 안송이 2명 뿐이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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