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Money(돈) > 연금/보험

[비바100] 헬스케어에 월 200만원 10년 투자 계획 병원장의 절세상품은

[맞춤재무설계] 절세하는 노후대비 방법

입력 2016-06-07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오 원장은 바쁜 일정으로 노후준비에 크게 신경쓰지 못했다. 오 원장은 직업이 의사이다 보니 헬스케어 산업에 관심이 많다. 특히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전망에 대해 밝게 보고 있어 노후 준비를 위한 투자처로 이 분야를 염두하고 있다. 오 원장은 월 200만원 정도를 10년간 저축할 계획이다.

  

금리_돈



◇오 원장의 1순위 절세 상품은 ‘연금저축’, 보완은 ‘변액연금’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있는 오 원장이 고려할 절세상품은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연금저축, 변액연금보험이다.

이 중에서 투자기간을 감안해보면 ISA는 적합하지 않다.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최대 5년이기 때문에 10년 투자를 목표로 하는 오원장의 투자 기간과 맞지 않아서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도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기는 하지만 그 이후에는 일시금으로 찾을 수밖에 없으므로 적합하기 어렵다. 노후 준비용 자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금상품’ 혹은 ‘변액연금’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

연금저축과 변액연금보험은 각기 장단점이 있다. 연금저축은 투자금에 대해 연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해주고, 이익금에 대해서는 연금 수령시까지 세금을 내지 않으며, 연금수령시에도 비교적 낮은 세율의 연금소득세로 과세한다는 특징이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시 전액비과세를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관계자는 “절세 측면에서만 보면 오원장의 연간 투자금액 2400만원 중 400만원은 연금저축에, 나머지 2000만원은 변액연금보험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며 “이럴 경우 최대 한도까지 연금저축 세액공제(13.2%)를 받고, 나머지 투자금액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투자 성향에 따른 금액설정 고려…일반 해외펀드보다 세제혜택 커

다만 투자액 설정시 투자성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연금저축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주식형 펀드에 100%를 투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변액연금보험은 일반적으로 주식의 비중이 50% 내외다.

그러므로 좀 더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세액공제 한도를 초과해서 연금저축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는 세금적인 측면에서 너무 큰 손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관계자는 “연금저축은 세액공제받지 않은 투자 원금은 나중에 인출할 때도 과세하지 않고, 운용수익에 대해서만 3.3~5.5%의 연금소득세를 징수한다”며 “일반 해외 펀드에 투자할 경우 15.4%의 배당소득세를 징수하는 것과 비교하면 세금이 매우 저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