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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지역서 지뢰 폭발…60대 남성 부상

입력 2016-05-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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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지뢰 사고 지역 출입금지
접근금지선이 설치된 지뢰폭발 사고 현장 모습.(연합)


경기도 파주시 민간인통제선 지역에서 지뢰가 터져 60대 남성 발목이 잘렸다.

25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8분쯤 민통선 이북지역인 파주시 진동면 동파리에서 A(64)씨가 나물을 채취하던 중 지뢰가 폭발해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미군이 다친 A씨를 처음 발견, 파평면 북진교(리비교) 인근까지 A씨를 이송한 뒤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왼쪽 발목이 절단된 A씨는 고양시 일산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민통선 출입 영농인으로, 부인과 나물을 채취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사고 지점에 지뢰가 매설돼 있을 수 있다는 걸 알리는 경고문이 부착돼 있었으며, 폭발물은 지뢰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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