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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둘이라 더 든든하다", 부부가 함께하는 재테크

부부만 하나가 아니라 통장도 하나로 합쳐야 한다
'보금자리주택'으로 한 걸음 가까워 진 내 집 마련
전문가들, 신혼부부 40% 이상 저축 권장…'통장 쪼개기도' 효율적

입력 2016-05-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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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철(38)씨는 결혼한지 3년이 넘었다. 요즘 그에게는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맞벌이인 그들 부부는 결혼 당시 경제력을 어느 정도 갖춘 후에 자녀를 두기로 계획했다. 함께 벌어서 모으면 더 쉽게 목표자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돈을 모으기란 쉽지 않았다. 

 

날마다 외식을 하는 데다 주말이면 여행을 떠나고 각종 경조사비 등으로 새어 나가는 돈이 생각보다 컸다.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그의 재정 상태는 혼자일 때보다 더욱 궁핍한 상황이다. 

 

자녀계획도 한 해, 두 해씩 미뤄지다 보니 최 씨는 요즘 조바심만 자꾸 생겨난다. 

 

20160523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부부만 하나가 아니라 통장도 하나가 돼야 한다

결혼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통장을 하나로 합치는 일이다. 따로 관리하면 투자 상품이 중복될 수 있어 비합리적이다. 배우자 몰래 비자금을 만들게 돼 돈이 자연스럽게 새어나가기도 한다. 주거래 은행과의 거래 관계는 그대로 유지하되, 돈 관리를 하기로 한 사람의 통장으로 일정 날짜에 월급을 합친 후 여기서 저축 통장, 생활비 통장, 비상금 통장 등으로 필요 금액만큼 자동 이체한다

또 각자의 주거래 통장으로 급여를 받되, 한 사람이 재정 관리하는 배우자의 급여 통장으로 이체한다. 급여 통장에는 ‘우대 금리 적금’을 설정해둔다. ‘적금 풍차 돌리기(1년 만기 적금을 매월 새로 가입해 매월 적금 만기가 되도록 하는 적금 방법)’를 하는 것도 좋다.

단, 매월 가입하는 적금의 이자가 가입할 때마다 떨어질 수 있으니, 만기된 적금은 예금 통장에 넣어두고 새로운 적금을 가입한다.


◇ 멀기만 한 내 집 마련의 꿈… 어떻게 해야 하나

내 집 마련을 생각한다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다. 청약통장에 가입한 무주택자 신혼부부라면 LH공사에서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을 먼저 노려보자.

스마트폰에 LH공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관심 지역을 설정해놓으면, 그 지역 보금자리주택 물량이 나올 경우 팝업으로 알 수 있다.

또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라오는 친구들의 화려한 집과, 생활에 현혹돼 이상만 쫓는 것도 내 집 마련에 독이다. 돈 때문에 생기는 비교 의식이나 열등감만 벗어나도 생각보다 지출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일단 신혼집은 최소 경비로 마련한다. 도심에서 약간만 벗어나면 저렴한 전세 보증금과 월세로도 훌륭한 집을 구할 수 있다



◇ 저축, 보험 등 가정경제 예산 비율은 어떻게 잡아야 하나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신혼의 경우 총수입의 40% 이상을 저축하길 권한다. 그 안에서 두 사람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적금, 펀드, 채권의 비율을 정한다.

은퇴 후 자금은 소득의 10~20% 범위 내에서 책정한다. 보험은 순수 보장성보험(종신보험, 실비보험)만 기준으로 할 경우 총수입의 8~12%가 적당하다. 비상금 통장과 경조사비 통장을 따로 두는 것도 좋다. 쌍둥이 CMA 통장을 만들어 월 생활비 2~3배의 비상 자금을 준비해두고, 1년 치 경조사비 예산을 정해 매달 3~5만 원을 저축하는 식이다.

더불어 ‘통장 쪼개기’를 하면 돈 관리가 훨씬 수월하다. 생활비를 모두 현금으로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 달 생활비를 모두 현금으로 인출하고 일주일 예산을 공동 생활비 봉투에 넣어 사용하는 것이다. 카드를 완전히 없앨 순 없는 대신, 생활비라도 현금으로 사용하면 지출이 훨씬 줄어들 수 있다.


◇ 자녀 육아 비용도 미리 준비해두자

앞으로 출생하게 될 자녀에게 들어갈 자금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특히 교육자금은 목돈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이를 위한 적금과 펀드는 기본이다.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자녀의 건강을 위한 보험 상품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태아 관련 특약을 추가해 임신 직후부터 출산 후 위험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 노후, 먼일 같지만 코앞이다

젊은 부부가 제일 뒷전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일은 노후준비다. 하지만 모든 재테크가 그러하듯 노후 준비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

노후자금 대비를 위한 보험 상품으로는 연금보험, 연금보험 기능에 투자의 성격을 더한 변액연금보험 등 다양하다. 투자도 동시에 할 수 있는 변액연금은 운용사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있고, 원금 보장형 상품도 있으니 잘 비교해보고 가입해야 한다.


◇ 그래도 어렵다면, 전문가를 찾아가자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고심해도 도통, 돈 모으기 위한 뾰족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무료 재무설계 상담이 있으니 눈여겨 보자.

무료재무설계센터(http://www.richplanasset.co.kr)는 고객의 재무상태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평가작업을 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재무설계 플랜을 만들어 준다. 또 무료 포트폴리오와 함께 지속적인 상황을 체크하고 검토 및 보완해주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어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아울러 내 재무상태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 재무상태를 체험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신의 재무상황파악부터 현재 자신의 상황에 꼭 맞는 재무설계 및 포트폴리오까지 있는 KH무료재무설계 프로그램도 이용해 볼 수 있다. 무료 재무 상담 신청 및 상담은 사이트(http://www.khsmartasset.com)에서 이용하면 된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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