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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대신 얼음이 반?"...스타벅스에 57억원 소송제기한 美여성

입력 2016-05-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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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STARBUCKS-TO-
스타벅스 아이스커피(AFP)

 

카페에서 아이스음료를 시키면 절반 정도를 채우는 얼음에 대해 불만을 품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한 여성이 얼음 때문에 스타벅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화제다.

1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주요 외신은 한 미국 여성이 음료에 얼음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500만달러(약 57억원)짜리 손해배상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스테이시 핀커스. 그녀는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아이스 음료가 광고와 달리 커피보다 얼음이 많다는 점을 꼬집었다.

핀커스는 한 예로 24온스(oz)의 벤티 사이즈 커피를 시키면 얼음이 10온스, 커피는 14온스라는 얘기다.

원래 스타벅스는 톨(12온스/340mL), 그란데(16온스/454mL), 벤티(24온스/680mL), 트렌타(30온스/850mL) 등 사이즈별로 액체를 제공하게 돼 있다. 그러나 핀커스는 “아이스 음료의 경우 절반가량이 얼음으로 채워져 실제로 소비자는 절반가량의 액체밖에 받지 못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반면 스타벅스 측은 소송이 터무니 없다고 맞섰다. 스타벅스 대변인은 “고객들이 아이스 음료의 필수인 얼음인 것을 잘 알고 있고 게다가 음료에 불만이 있는 고객들에겐 음료를 기꺼이 다시 만들어준다”고 반박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약 한 달전에도 제시된 용량보다 덜 제공한다는 이유로 한 차례의 고소를 당했다.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시에라 스트럼라프와 벤자민 로블스는 스타벅스가 카페라테를 정량보다 적게 줬다며 북부 캘리포니아지역 법원에 소송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스타벅스가 지난 2009년 우윳값이 상승했을 때부터 고객들에게 카페라테 양을 속여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권예림 기자 limmi@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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