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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2016시즌 풀타임 투어 마지막"…은퇴 선언

입력 2016-03-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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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대표팀 코치 내정
박세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 1라운드를 마친 뒤 미국 골프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은퇴 의사를 밝혔다.(연합)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올해 말 은퇴한다.

박세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 1라운드를 마친 뒤 미국 골프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를 마지막으로 투어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2016 시즌이 내가 풀타임으로 투어활동을 하는 마지막 해”라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앞서 지난해 10월 인터뷰를 통해서도 2016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세리는 “은퇴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이 바로 시기라고 여겼다. 많은 것을 배웠고 또 반대로 내 기술과 희망들을 여러 사람과 공유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나의 꿈을 이루고자 올해를 마지막 시즌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대표팀 코치를 맡은 박세리는 후진 양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박세리는 “한국의 많은 유망주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그들이 자신의 꿈을 달성할 수 있도록 끌어주는 것이 나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25승을 거둔 박세리는 1998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 최강이 되는데 선구자 역할을 했다. 현재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기도 하다.

박세리는 이날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6위에 올랐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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