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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이세돌 VS 알파고 마지막 승부… "인공지능의 데이터에 없는 '한 수'가 중요해"

입력 2016-03-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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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대국인간의미소

인공지능 ‘알파고’의 약점을 간파한 이세돌 9단이 마지막 대국에서 어떤 승부를 펼칠까.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 5국이 15일 오후 한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다.

처음 세 번의 대국에서 알파고의 완벽한 수 읽기에 패배한 이세돌 9단은 지난 13일 열린 제4국에서 알파고가 예상하지 못한 묘수로 실착을 유도해 완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은 4국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알파고가 노출시킨 약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백보다 흑을 힘들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가 생각하지 못한 수가 나왔을 때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소장은 이와 관련 “4국에서 봤듯이 알파고는 보유중인 방대한 기보 데이터를 통해 최대한 상대의 수를 예상하는 것이지 100%를 완벽하게 예상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5국의 승부는 이세돌 9단이 승부처에서 알파고가 보유한 3000만 건의 데이터에 없는 ‘한 수’를 둘 수 있느냐에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바둑전문가들은 4국에서 승리해 마음의 부담을 던 이세돌 9단의 승리 가능성이 앞선 4번의 대국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5국은 이세돌 9단의 요청에 의해 이 9단이 흑을 잡게 된다. 이 9단은 4국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5국에서는 자신이 흑으로 두겠다고 제안했고 알파고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형구 기자 scal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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