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
2015년 최고의 주가를 올린 경영자를 꼽으라면 단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일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K-뷰티’의 주역으로 지난해 국내·외에서의 5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올 들어 10월까지 1억825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아모레퍼시픽은 11월과 12월의 수출 실적을 더하면, 연간 수출액 2억달러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는 서경배 회장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과감한 투자는 기술력으로 이어졌고 이는 고품질 제품으로 만들어져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아모레퍼시픽이 2008년에 출시한 쿠션 화장품을 해외 명품업체들이 벤치마킹하는 일도 벌어졌다. 또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일찌감치 점치고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친 서 회장의 승부수도 주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유럽과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서 회장이 2016년 또 어떤 기록을 세울 지 주목된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