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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 김정태가 만드는 즐거운 시너지, 새해 첫 코미디 영화 '잡아야 산다'

입력 2015-12-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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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김정태, 찰떡호흡<YONHAP NO-1799>
배우 김승우(왼쪽), 김정태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잡아야 산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잡아야 산다’는 2016년 새해를 여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다.

성공한 건달 ‘쌍칼’과 허탕만 치는 강력계 형사 정택 역에는 배우 김승우, 김정태가 각각 출연한다. 이들에 맞서는 겁 없는 고등학생 4인방은 그룹 빅스의 멤버 한상혁을 비롯해 배우 신강우, 김민규, 문용석이 연기를 한다. 영화는 한 밤에 펼쳐지는 유쾌한 추격극으로 액션과 코미디로관객의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영화는 김승우, 김정태가 벌이는 액션 장면이 눈길을 끈다. 김승우는 절제된 동작으로 매끄러운 싸움 실력을 선보이고 김정태는 마치 성룡과 같이 어설프지만 빈틈이 없는 액션을 뽐냈다.

영화 '잡아야 산다' 꽃고딩 4총사<YONHAP NO-1987>
꽃고딩 4인방. 왼쪽부터 배우 한상, 강우, 김민규, 문용석. (연합)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김승우는 이날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죄인이 된 것 같다. 늘 그렇듯 시사회 현장은 조심스럽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액션 장면에서 만큼은 강한 자산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에선 액션이 없었다. 당시 이탈리아에 한달 정도 갔다 올 일이 있었다. 다녀오니 갑자기 액션장면이 생겼더라”며 “영화는 나의 액션만 봤을 때는 만족스럽다. 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와 잘 맞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종일관 이어지는 심야 추격 장면에 대해서 김승우는 “여름에 뛰는 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하다 보니까 자신감이 붙었다. 다음에 또 액션 영화가 들어오면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잡아야 산다' 한상혁, 스크린 데뷔<YONHAP NO-1771>
그룹 ‘빅스’ 한상혁(연합)
김정태는 “초반엔 괜찮았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운동을 한 게 아니라 그런지 후반엔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고생했다. 초반엔 ‘빅스’ 한상혁이랑 달리기를 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았다. 후반에만 조금 밀렸다”며 지난 촬영 과정을 웃으며 회상했다.

한상혁을 중심으로 한 일명 ‘꽃고딩’ 4인방은 영화에 젊은 에너지를 더한다. 이번에 처음 연기를 도전한 한상혁은 큰 어색함 없이 맡은 캐릭터를 소화했다.

한상혁은 “처음 도전하는 부분이기에 선배, 친구들에게 배우려는 자세로 임했다”며 “보시는 분들과 팬분들께도 최대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매 순간 열심히 고민하며 연구했다”고 전했다.

꽃고딩에게 기억에 남는 장면에 묻자 태영 역의 김민규는 “계속 달리고 선배들이 뒤에서 쫓아오고… 그런 과정이 재미있었다.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그만큼 서로 챙겼다”고 말했다.

그러자 4명 중 소심한 캐릭터 성민을 연기한 문용석은 “민규가 그 장면이 기억에 남는 건 달리기가 느려서 뒤 따라오는 구급차에 치일 뻔해서다”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이어 “액션 영화는 처음 찍었다. 선배들이 조언을 해줘서 영화가 잘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잡아야 산다’는 오는 7일 개봉한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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