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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통해 공존의 힘을 키우는 인테리어

체리인테리어 윤정훈 대표

입력 2015-12-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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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공존이라고 생각합니다. 집이라는 공간과 공존하기 위해서는 인테리어가 필요하기도 하고, 인테리어를 할 때는 고객이 원하는 부분과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부분이 공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공존 속에서 이루어지는 조화의 결과물은 저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안겨줍니다"라고 정의한 체리인테리어 윤정훈 대표. 공존을 중시하는 그가 만들어내는 공간은 어떤 인테리어를 보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체리인테리어 사진 1
체리인테리어 윤정훈 대표와 직원들 (사진제공=이뉴스코리아 전은지 기자)

▲ 체리인테리어가 추구하는 인테리어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까?

똑같은 획일적인 것이 아니라 각 세대마다 고객의 취향을 살리면서 그 집만의 특색, 특징 그 집만이 가진 색깔을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야기가 있는 집, 집에서 나가고 싶지 않은 인테리어를 하려 합니다.

또 다른 모토로 삼고 있는 것이 있다면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꿈꾸고 있습니다. 요즘새집증후군 등으로 아이들이 아토피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ᆞ에 친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서 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거공간 시공이 80% 정도이며, 제주도 지점에서는 봄날카페 공사도 진행하고 있어 나름의 자부심도 느끼고 있습니다.


▲ 인테리어 전문가로서 느끼는 인테리어의 매력은 무엇입니까?

어쩌면 인테리어는 저에게 있어 자연스럽게 다가온 운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목수로 일하신 아버지를 보고 자랐고, 따라다니며 어깨 너머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인테리어 실내 건축을 전공으로 택했을 만큼 경험을 토대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일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즐겁다는 겁니다. 공사의뢰를 받는 것의 우선순위를 수익에 두기보다 인테리어 전문가로서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제가 만족하면 고객 역시 만족스러워 하기에 서로가 행복합니다. 

용인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마트에 가도, 공원에 가도 고객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공존하는 느낌이 좋아서 인테리어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체리인테리어 사진 2
체리인테리어 윤정훈 대표와 제주도 지점 대표 (사진제공=이뉴스코리아 전은지 기자)

▲ 인테리어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표님만의 기준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인테리어에 있어 공간활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집을 효율성 있게 꾸밀 수 있도록 기본 구조에서 벗어나 벽을 없애거나, 파티션을 만드는 등 공간을 새로 만들어 작더라도 활용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고객들이 인테리어를 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면 가격입니다. 인테리어 업체가 다양해져 보통 2~3곳에서 견적을 내고 비교를 하시는데 그것을 선택의 기준으로 두기보다 인테리어 디자인이나 사용하는 자재 등 실용적은 것을 기준에 두었으면 합니다.


▲ 인테리어 업계에서 하고 싶은 역할이 있으시거나 계획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용인이라는 지역에 있는 동네 인테리어에서 발전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주변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도 많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을 돕기 위해 제가 가진 재능을 기부해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새터민분들인데,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든 그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고 도와주면서 공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체리인테리어가 되길 꿈꾸고 있습니다.


▲ 인테리어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선배로서 해줄 수 있는 당부의 말이 있다면?

어느 일이나 처음엔 힘들기 마련입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다보면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일에 대한 보람도 얻을 수 있는 것이 인테리어입니다. 경험의 힘이 중요한 만큼,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여깁니다.

이재복 · 전은지 기자 enews@enews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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