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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진짜' 부동산 감별의 왕도는 '공부'

[정연수의 대박부동산 톺아보기]

입력 2015-11-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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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부소장.

각종 호재가 많은 곳에는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가 많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한 지역의 초입부터 공인중개사무소들이 줄 지어 있다면 이 곳이 호재가 많은 지역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세종시, 경기 평택시, 새만금간척사업지 등에서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 이 중에는 기획부동산이나 떴다방 등 불법업체들도 다수 존재한다.

지인 A씨는 세종시 금남면 원봉리 보전관리지역 임야 9900㎡에 투자한 적이 있다. 당시 계약을 부추겼던 기획부동산 업체가 어찌나 극진히 모셨는지 개발제한구역에 해당되는 땅에 대한 공동지분투자였음에도 100명 가량이나 모였다. A씨도 다단계 저리가라 싶은 엄청난 정신교육을 받고 그 자리에서 투자를 결정했던 것이다.

그러나 긴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시세에 비해 3배나 비싸게 구입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개발행위 불가지역으로 매매도 이뤄지지 않았고, 현재까지 묶여있는 상태다.

그가 만약 투자가치가 없는 용도지역에 대한 지식만 가지고 있었어도, 이런 사태는 겪지 않았을 것이다. 혹은 주변 시세에 대한 파악만 이뤄졌더라도 좋은 매물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이 갖춰졌을 것이다.

우리가 부동산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진짜를 걸러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다. 그것이 책이든, 세미나든, 답사든 상관없다. 스스로 발로 뛰며, 몸소 체험하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될 것이다. ‘진짜’ 공부의 힘을 말이다.

 

정연수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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