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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바가노바발레 무용학원 이선아, 이민아 원장을 만나다

입력 2015-11-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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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바가노바발레 무용학원 이선아, 이민아 원장 (사진제공=이뉴스코리아 황인영 기자)

▲ 청주 지역 내에서 학생들 기량이 단연 돋보이는 발레학원으로 인정을 받고 계신데요?

숙명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선생님들이 직접 교편을 잡고 있는 청주 무용학원 숙명바가노바는 체계적인 교육법으로 호평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체격조건, 유연성, 끼 등을 분석해 초등학교 진학 전부터 아이들을 발탁해 키워내 왔지요.

이에 성균관대 콩쿨 대상, 한성대 콩쿨 특상, 숙명여대 은상 등 각종 콩쿨에서 수상을 이어왔고요. 숙명바가노바는 이름 그대로 러시아 무용 교사 바가노바의 교육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섬세하면서도 정확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바가노바는 전 세계 3대 발레 교육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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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바가노바발레 무용학원 학생들 (사진제공=이뉴스코리아 황인영 기자)

▲ 기억에 남는 제자를 소개해주신다면?

많은 아이들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작년에는 현재 16세 학생이 청주 발레학원 바가노바에 내원한 바 있습니다. 발레를 6년간 배우며 전공했던 아이였는데요. 당초 발레 기본기 안 되어 있어서 전공을 했다고 여길 실력은 안 되었었죠.

가정형편이 어려워 KBS 소중한 나눔에 출연한 바 있었던 아이였고요. 어려운 환경에서 힘겹게 발레를 배웠는데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웠죠.

선생님들과 상의 끝에 무료로 가르치기로 결정했고 기초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의지를 가지고 곧잘 따라오더군요. 그러면서 지난 10월에는 대한민국 무용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아이의 어머님이 뛸 듯이 기뻐해주시는데 보람이 컸죠.


▲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하길 기대하고 계신가요?

충북 지역 대학에서부터 발레학과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에요. 특히 지방에는 발레 전공으로 갈만한 대학은 거의 없는 모습이죠. 하지만 바가노바는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전공자로 키워내기 때문에 대학의 문이 좁아졌다고 해서 큰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발레에는 여러 스타일이 있는데요. 보통 학원에서는 이런 다양한 스타일을 섞어서 가르치거든요. 막상 결과적으론 중구난방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가노바는 오직 바가노바 타입만을 고수했죠.

일관된 교육은 시간이 지나니 자연히 열매를 맺더군요. 향후에도 아이들이 좋은 서울권 대학에서 발레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을 올릴 참입니다.

이재복 · 황인영 기자 enews@enews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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