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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인의 본질과 행복의 조화로움

더홈인테리어 이기승 실장

입력 2015-11-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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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공간을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재해석하여 디자인 설계를 하는 일, 그 재해석된 결과물을 통해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이 인테리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인테리어는 곧 행복과 보람이라고 여깁니다."

일에 대한 자부심을 전한 더홈 인테리어 이기승 실장. 

그가 대전 인테리어업체로 자리 잡기까지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들어보았다.

더홈인테리어 사진 1
더홈인테리어 이기승 실장 (사진제공=이뉴스코리아 문은지 기자)

▲ 13년 경력의 인테리어 전문가인 실장님께서 더홈과 함께 추구하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은 어떤 특징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까?

13년을 했지만 매번 할 때마다 어렵고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인테리어입니다. 설계 디자이너, 하나의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엔지니어 등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는 만큼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때가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간혹 상업성이 짙어지는 느낌을 받을 때마다 고객만족과 함께 더홈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디자인회사로 거듭나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모든 시간을 쏟아서 일하지만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설계, 디자인에 집중하면서 점점 완성되어지는 설계디자인을 볼 때 느낄 수 있는 보람이었습니다. 

이렇게 차별화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본질을 추구하는 것이 더홈만의 특징이자 차별성이 아닐까 합니다. 기본을 지키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더홈인테리어 사진 2
더홈인테리어 외부 전경 (사진제공=이뉴스코리아 문은지 기자)

트렌드에 민감한 분야이기에 기본에 충실한 동시에 소규모 인테리어 디자인과 설계가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인테리어시장의 대형화에 발맞추어 변화하는 실내 인테리어시장에서 발전하여 전체적인 홈스타일링까지 해줄 수 있도록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들을 개발하는 등 거주공간의 스타일을 만들어주는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인테리어를 하면서 느끼는 매력이 있다면 무엇이 있습니까?

우연한 기회를 얻고 현장 경험부터 쌓으면서 시작한 일이지만, 매번 새로운 시도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3년이라는 시간동안 스케치부터 캐드, 컬러리스트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일에 대한 궁금증은 무궁무진합니다. 

매번 새로운 것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제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된다는 점도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일을 하길 잘했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동종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느끼시는 부분이겠지만, 더홈의 디자인을 통해 탄생한 결과물을 보고 만족하며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자부심은 '내가 하면 되는구나'라는 생각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더홈인테리어 사진 3
더홈인테리어 내부 전경 (사진제공=이뉴스코리아 문은지 기자)

▲ 전문가로서 인테리어 디자인이나 시공을 하실 때 실장님만의 기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자인철학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실전에서의 경험이 가장 중요합니다. 체계화된 이론을 배웠다 하더라도 현실에서 적용할 수 없다면 좋은 이론이 아닙니다. 

인테리어는 디자인을 현장에 올바르게 반영하여 좋은 결과물을 내야 하기에 응용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도전하는 자세 역시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끊임없이 공부를 하면서 자신만의 디자인 컬러를 잃지 않고 새로움과 결합해 도전을 하고 변화해야 합니다.

▲ 일반인들이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팁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제가 생각하는 홈 인테리어는 편안하고, 따뜻하고, 누수 결로가 없는 집다운 집, 수납공간이 많은 집을 설계하는 것입니다. 

기능에 충실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디자인이 좋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면 인테리어로 무언가를 만들려고 하지 말라는 점입니다. 

인테리어는 가구, 조명, 커튼 등을 뒷받침하는 베이스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가구가 들어가기 적합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 인테리어 소품이 할 수 없는 것을 만들어주는 것이 인텔어가 하는 역할입니다. 

미적인 것은 가구 등을 활용해야 하기에 홈스타일링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고객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문가에게 믿고 맡겨 달라는 것입니다. 요즘은 고객들이 먼저 다양한 정보를 찾은 뒤, 원하는 디자인을 해달라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거주하는 공간에 적합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구성원, 가구, 라이프스타일 등을 업체에 알려준다면 적합한 디자인을 찾아줄 것입니다.

더홈인테리어 사진 4
더홈인테리어 내부 전경 (사진제공=이뉴스코리아 문은지 기자)

▲ 앞으로 인테리어업계에서 하고 싶은 역할이나 계획이 있으십니까? 실장님의 포부가 궁금합니다.

실내 인테리어가 무에서 유로, 쓰임 없는 공간을 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크리에이티브이기에, 더홈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제 이름 석자를 남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

루저가 되기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위너라는 생각이 크기 때문입니다. 

기회는 항상 준비된 사람에게만 다가옵니다. 고여 있는 물이 아닌 변화와 흐름에 항상 준비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내가 왜 그랬지'하는 변명과 후회는 줄어들고, 일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길 것입니다. 이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꿈꾸는 젊은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나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현장이 있다는 생각에 행복합니다. 매일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꿈, 그 꿈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사람은 꿈이 있어야 보람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복 · 문은지 기자 enews@enews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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