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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교체물품… 저소득층에게 지원

입력 2015-10-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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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시내 특급호텔 11개사가 13일 서울시청에서 호텔 교체 물품들을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롯데, 리츠칼튼, JW메리어트, 웨스틴조선,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등이 참여했다. 이들 호텔의 객실은 8454개 규모다.

협약에 따라 호텔들은 비누와 샴푸 등 위생용품과 침구류, 의류, 가전제품, 사무용품, 각종 집기 등 최소 32종의 물품을 교체할 때 교체되는 물품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사단법인 한국종교계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한다.

협의회는 전달된 물품을 쪽방촌 주민과 시설 노숙인, 그룹홈, 매입임대주택 입주민 등 8천여 명에게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생필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쪽방촌 주민은 월평균 소득 51만원 중 45%를 주거비로 쓰고 있고 생활시설에 입소한 노숙인은 자비로 위생용품과 양말 등을 사야 한다.

또 매입 임대주택에 입주한 저소득층 주민은 텔레비전과 냉장고 등 기본적인 가재도구도 갖추지 못한 채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박 시장은 “이번 사업은 별도의 예산 지원 없이도 가능한 민간 협력 사업”이라면서 “단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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