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음악

김동률 콘서트, 3만 관객 기립박수 받은 ‘빛과 소리의 향연’

입력 2015-10-12 13:1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김동률콘서트1 (1)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찬사를 받은 가수 김동률의 콘서트 전경 (사진제공=뮤직팜)


그야말로 ‘빛과 소리의 향연’이었다. 7년만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개최한 가수 김동률이 3만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명품 공연의 진수를 보여줬다.

김동률은 지난 9일, 10일, 11일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5 김동률 더 콘서트’(2015 KIMDONGRYUL THE CONCERT)를 개최했다.

사흘간 공연장을 찾은 3만 관객들은 체조 경기장 구석구석을 타고 들어온 70인조 세션의 정교한 하모니와 함께 김동률이 선사하는 23곡의 노래를 즐겼다. 

 

김동률콘서트2 (1)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찬사를 받은 가수 김동률의 콘서트 전경 (사진제공=뮤직팜)

 

오프닝 무대의 영상미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찬사답게 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선율에 따른 대형 LED 전광판의 빛의 움직임은 관객의 눈과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게스트로 무대에 선 이적과 함께 부른 ‘축배’, ‘거위의 꿈’은 카니발의 무대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됐다. 부상을 당한 존박 대신 게스트로 출연한 곽진언과 함께 부른 ‘Advie’도 색다른 맛을 선사했다.

지난 2008년 6월 ‘에필로그’ 콘서트 이후 7년 만에 체조경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 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명품 공연’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줬다.

 

김동률콘서트3
김동률이 7년만에 열린 체조경기장 콘서트에서 노래 부르고 있다. (사진제공=뮤직팜)

 

김동률은 “올 1월에 마무리된 ‘동행’의 전국 투어는 가장 열악한 공연장에 맞춰 준비한 만큼,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후회하지 않도록 모든 면에 투자를 했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늘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한다. 무대가 일상이 되고, 노래가 습관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늘 긴장하고 욕심내면서 하고 있다는 것에 스스로 감사하고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