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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지배구조 몸통 '12개 L투자회사' 모두 장악

입력 2015-08-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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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양윤모기자yym@viva100.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 등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상위기업인 L투자회사를 이미 장악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7월 31일자로 12개의 L투자회사 모두에 대표이사로 등재됐다. 

 

이전까지 12개의 L투자회사 중 9곳(L1·2·3·7·8·9·10·11·12)의 대표이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나머지 3곳(L4·5·6)의 대표이사는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이 맡고 있었다.

L투자회사의 자세한 지분구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 신동빈 회장이 대표이사가 되면서 l투자회사의 지분까지 그 만큼 확보했는지 여부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신동빈 회장 측이 최근 한국과 일본 롯데의 경영권 확보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L제2투자회사의 주소가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자택으로 밝혀지면서 실체에 관한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정부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 칼을 빼들면서 L투자회사 지분구조의 윤곽도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그룹의 소유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해외계열사를 포함한 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허위자료를 제출할 경우 신격호 총괄회장까지 형사 처벌하겠다며 초강수를 뒀다.

공정위 관계자는 “롯데의 해외 계열사 소유 실태를 파악 중”이라며 “지난달 31일 롯데그룹에 오는 20일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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