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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서버·모바일 견조한 수요로 영업익 27% 성장

입력 2015-07-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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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협력사 SK하이닉스
2차 협력사 지오엘리먼트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오른쪽 두번째)

SK하이닉스가 서버 및 모바일 중심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27% 성장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4억원 대비 27%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6분기 연속 1조원대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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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서버 및 모바일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를 낸 덕분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기 영업이익 1조5890억원과 매출 4조8180억원에 비해서는 각각 13%, 4% 감소했다.

이는 PC 수요 둔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기 대비 각각 4%, 8% 늘었고,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8%, 6% 하락했다.

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1조108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 비해 14%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D램 시장은 고용량·고성능 DDR4기반의 서버 및 모바일 중심 수요가 증가해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 플래시의 경우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SSD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D램의 수요가 증가하는 DDR4및 LPDDR4 램의 생산을 계획 대비 늘리고, DDR3의 생산은 축소한다는 전략이다.

낸드플래시부문에서는 2분기부터 출하 시작한 10나노급 TLC(트리플 레벨 셀) 제품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3분기 내로 3D 2세대(36단)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소규모 생산 준비를 갖출 방침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3D 수요에 대해서도 대응한다고 전했다. TLC 기반의 3세대(48단)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해 SSD 포함 솔루션 제품 전반으로의 적용 확대를 준비한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나간다는 다짐이다. 이를 위해 질적 성장을 위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쓴다고 말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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