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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프리뷰] 요괴친구 민호와 가면용사 민구의 ‘요괴메달 세트~온!’

입력 2015-07-1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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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요괴워치를 되찾기 위해 60년 전 과거로 떠난 민호와 지바냥, 위스퍼. 그곳엔 가면용사를 외치는 소년 민구와 부유냥이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브릿지경제 허미선 기자=“이제 시작한다냥!” 하늘로 치솟는 부유냥과 ‘요괴워치’의 인기 캐릭터 백멍이의 구수한 사투리가 영화 시작을 알린다.

일본 TV도쿄 창립 50주년 기념작인 ‘극장판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이 개봉한다. 진달래 마을에 사는 평범한 12세 소년 윤민호, 산속 오래된 뽑기 기계에서 따라온 ‘요괴집사’ 위스퍼의 등장으로 삶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요괴가 보이기 시작하고 지바냥이라는 친구도 생겼다. 요괴 친구들을 사귈 때마다 요괴메달을 징표로 받아 어려움이 닥쳤을 때 도움을 받곤 한다.

“요괴메달 세트~온!” 요괴워치와 메달 그리고 소환주문이면 언제든 요괴를 불러내 사건을 해결하고 악당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 요괴와 함께하는 생활이 어느 샌가 당연하게 느껴지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당연했던 요괴와의 일상이 뭔가 허전해졌다. 손목에서 사라진 요괴워치, 동시에 사라진 민호의 기억. 갑자기 마을에 뭐든 거대하게 만드는 요괴가 나타났다는 친구들의 말에 ‘요괴들의 친구’ 민호가 비웃는다. “이 세상에 요괴가 어딨어?” 그런 민호 앞에 거대냥이 나타나 ‘비트’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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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에 새로 등장한 요괴와 마괴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우파우파, 부유냥, 마스터냥, 우파우파의 충직한 부하들 금파, 은파, 동파(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사라진 요괴워치를 찾아 60년 전 과거로 날아간 민호와 지바냥, 위스퍼 그리고 부유냥. 인간과 요괴의 사이좋은 공존이 시작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그곳에서 만난 민호의 할아버지 민구는 하나밖에 없던 친구를 잃고 절망에 빠져있다.


마괴를 통솔하는 우파우파와 그의 충직한 부하들 금파, 은파, 동파로 인해 위기에 빠진 지바냥. 시도때도 없이 가면용사를 외쳐대는 민구를 따라 조수 비트가 된 민호는 ‘친구’ 지바냥을 구하기 위한 좌충우돌 격투를 시작한다.

친구의 소중함과 원작 TV시리즈에는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인물과 요괴들이 요괴워치의 시작을 알린다. 민호와 위스퍼, 지바냥 일행과 새로운 친구 부유냥과 치명적 약점을 지닌 마스터냥, 마괴 우파우파 등이 만들어내는 요괴워치 탄생기는 본편을 뛰어넘을 정도로 흥미롭고 스펙타클하다.

‘게라 게라 포’를 외치는 요괴체조와 희한한 가면용사 제스처는 우스꽝스럽지만 또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다. 2014년 12월 일본에서 개봉해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극장판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은 22일 개봉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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