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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병원' 중 한 곳 폐업…정부지원 못 받아

입력 2015-07-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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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섯번째 메르스 확진 '비상'<YONHAP NO-1673>
강원도 내에서 여섯 번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5일 춘천시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출입구 앞에서 의료진이 감염 예방을 위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연합)

 

브릿지경제 정윤경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경유한 병원 중 한 곳이 문을 닫았다.

9일 서울 중구청에 따르면 하나로의원은 이달 1일자로 중구 보건소에 폐업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병원은 지난달 7일 정부가 처음으로 공개한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경유 병원 24곳 중 한 곳이다. 메르스 확진 환자 1명이 지난달 2일 이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았다.

하나로의원의 폐업 이유는 ‘메르스 병원’이란 낙인에서 비롯한 경영난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의 메르스 병원 지원 대상에 하나로의원이 빠진 점도 폐업의 한 이유다.

이달 4일 보건당국은 국립중앙의료원(20억원), 건국대병원(15억원), 강동경희대병원(15억원) 등 병원 21곳에 16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하나로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메르스 확진자는 나흘째 추가 발생자가 없어 186명이다. 사망자는 35명이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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