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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닷새만에 다시 발생… 종식 선언 늦어질 듯

입력 2015-07-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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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연합)

 

브릿지경제 SNS이슈팀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닷새만에 다시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삼성서울병원 20대 간호사 1명이 두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환자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메르스 확진자가 입원한 격리병원에서 간호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이후 발생하지 않던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환자는 총 183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가족을 격리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접촉자를 찾아내 격리 혹은 능동감시 조치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의 감염자가 다시 나오면서 이 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것도 '5일 연속'에 그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이 병원 의사인 181번 환자가 확진자로 추가된 이후 5일 동안 감염 환자가 나오지 않았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88명으로 전체 환자의 48.1%에 해당한다. 

특히 이 환자가 간호사라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의료진의 수도 13명으로 늘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메르스 발생이 진정국면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162번 환자(방사선사), 164번 환자(간호사), 169번 환자(의사), 171번(의사) 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 감염자를 포함한 전체 메르스 환자 중 의사, 간호사, 간병인 등 병원 관련 종사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한편 메르스 환자가 추가되면서 당초 이달 말쯤 가능할 것으로 보이던 메르스 종식 선언도 늦어질 전망이다.

SNS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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