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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 지난 환자 추가 발생…메르스 불씨 되살아나나

입력 2015-06-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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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부분폐쇄 연장?<YONHAP NO-2027>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 발생으로 부분 폐쇄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23일 오후 병원 관계자들이 출입자들의 체온을 점검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연합)

 

브릿지경제 정윤경 기자 =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진정을 가늠할 수 있는 최대 고비일인 24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메르스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14일)을 넘겨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또 나왔다.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76번(51) 환자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75·여·사망)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77번째 확진자(50·여)는 지난달 27~29일 삼성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환자로, 입원 격리 중에 14번(35) 환자로부터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이 확실하다면 최대 잠복기에서 10~12일 지난 뒤 확진된 셈이다.

178번(29) 환자는 5월29일부터 6월6일까지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했던 환자의 가족으로, 지난 22일 확진된 175번(74) 환자와 같이 ‘가족 간 감염’ 가능성이 있다.

179번(54·여) 환자는 강릉의료원 간호사다. 96번(42·여)과 97번(46), 132번(55) 환자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178번과 179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퇴원하는 강동성심병원 환자<YONHAP NO-1601>
23일 오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경유해 외래·입원이 중단된 서울 강동성심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한 환자와 보호자들이 퇴원하고 있다.(연합)

치료 중인 환자는 전체 환자 중 절반가량인 85명이며 이 중 16명의 환자는 심폐보조기인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을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다.

다행히 추가로 숨진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현재 27명이다.

퇴원한 환자는 13명 늘어 모두 67명이 됐다.

46번(55), 53번(51), 65번(55·여·57번 환자의 아내), 79번(24·여·삼성서울병원 의료진), 93번(64·여), 100번(32·여), 102번(48·여), 111번(43·여), 121번(76), 125번(56), 131번(59), 151번(38·여), 159번(49) 환자는 22~23일 병이 완치돼 퇴원 절차를 밟았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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