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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 앓던 메르스 능동감시자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6-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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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의료기관 출입금지<YONHAP NO-1591>
23일 오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경유해 외래·입원이 중단된 서울 강동성심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의료진이 병원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다.(연합)

 

브릿지경제 정윤경 기자 =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능동감시자로 분류됐던 30대 남성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 야산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안에서 김모(35)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으며 타살 흔적은 없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이 밝힌 가족들의 진술에 따르면 김씨는 평소 당뇨, 고혈압 등 질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씨가 지난 17일 메르스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22일까지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을 받아온 점과 연관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김씨는 지난 8일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외래진료를 받았다고 자진신고, 지난 17일부터 메르스 능동감시자로 분류됐다.

김 씨는 보건당국의 모니터링을 받는 동안 메르스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만일을 대비해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또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과 보건소 직원 등의 소속 파출소를 임시 폐쇄했으며 관련 차량 등에 대한 방역작업도 실시했다.

경찰과 보건당국은 김 씨에 대한 검사 결과 메르스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경찰관들이 출동했던 파출소 운영을 정상화하고 격리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다. 검사결과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늦으면 24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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