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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임신부 출산·완치… 확진자 3명 늘어 175명

입력 2015-06-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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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이송에 대기하는 환자<YONHAP NO-0052>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서울 주민 한명이 최근 경기도 구리의 카이저 병원 등 2곳을 들렀던 것이 확인되면서 경기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연합)

 

브릿지경제 정윤경 기자 = 메르스에 감염됐던 임신부 109번(39) 환자가 23일 새벽 무사히 아이를 순산하고 퇴원했다. 슈퍼전파자인 14번 환자도 확진 22일 만에 퇴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09번 환자가 이날 오전 4시33분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산모는 출산예정일 2주 정도 앞두고 제왕절개술을 받았으며 메르스 증세가 호전돼 퇴원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3명 늘어나 총 175명이 됐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없어 전날과 같은 27명으로 집계됐다. 퇴원자는 임신부를 포함 4명이 추가돼 총 54명으로 늘었다.

슈퍼전파자인 14번(35) 환자도 이번 퇴원자 명단에 포함됐다. 14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서만 직접 79명에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평택굿모닝병원에서 3명을 감염시켰고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사람이 전파시킨 4차 감염까지 합치면 15명이 더 추가된다.

아울러 68번(57) 환자와 116번 환자(56·여)가 21~22일 사이 퇴원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173번(70·여) 환자는 지난 5일 76번(75·여) 환자와 같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의 요양보호사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10일 숨진 76번 환자로부터 4차 감염된 사람은 9명으로 늘었다.

174번(75) 환자는 6월4일과 8, 9일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했던 환자고 175번(74) 환자는 평택굿모닝병원에서 노출된 118번 환자의 가족이다.

현재 174번 환자와 175번 환자에 대한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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