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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라호텔 메르스 우려 끝날 때까지 영업중지…"투숙객 퇴실 중"

입력 2015-06-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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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의료진, 삼성서울병원 지원<YONHAP NO-1424>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강북삼성병원의 의료진이 18일 오전 지원근무를 위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

 

브릿지경제 정윤경 기자 = 제주도 신라호텔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우려가 불식될 때까지 영업을 중단한다.

제주신라호텔은 18일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메르스 우려가 해소될 때 까지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42) 환자 A씨가 제주를 여행하는 동안 묵었던 호텔이다.

제주신라호텔은 예약 고객들에게 메르스 확진 환자가 투숙했던 사실과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를 하고 있다.

또 기존 투숙 고객들에게 A씨의 호텔 내 동선과 머문 시간을 설명하고 발열 감지기를 통해 메르스 증상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제주신라호텔은 현재 투숙 중인 고객들에게 메르스 여파에 따른 영업정지 사실을 알리고 투숙객들의 퇴실을 돕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이번 사태로 투숙객이 귀가를 원할 경우 숙박료를 환불하고 항공료의 일부를 부담하기로 했다. 또 투숙객이 다른 곳에서 머물길 희망할 경우 대체 숙박을 알선해주기로 했다.

메르스 확진 환자인 A씨는 지난 5일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에 온 뒤 오후 5시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 체크인을 한 뒤 8일까지 3박4일간 이 호텔에 머물렀다.

A씨는 호텔 내 객실 외에 호텔 뷔페, 호텔 수영장 식당 등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신라호텔은 메르스 확진 환자의 투숙 사실을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뒤 자체 방역을 실시했다.

현재 중앙역학조사반은 제주도 보건당국 관계자들과 제주신라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호텔을 비롯한 제주 여행 동선에 대한 전반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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