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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메르스 변이 없고 대중 위험 낮아”

“메르스 초기대응 늦었지만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역학조사”

입력 2015-06-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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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

 

브릿지경제 노은희 기자 = 국내 메르스 바이러스가 변이되지 않은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최고책임자에 의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바이러스 정보를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공유해 분석한 결과 희소식이 나왔다. 한국내 메르스 바이러스가 감염력이 강한 방향으로 변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찬 사무총장은 “메르스는 밀실 환경에서 전염되는 만큼 대중에 대한 위험은 작다”며 “우리의 바람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메르스 발병은 종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찬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는 메르스 초기 대응이 늦었지만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역학 조사를 벌였다”며 “세계에 한국만큼 메르스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평했다.

앞서 WHO는 17일 긴급위원회를 열어 국내 메르스 발병 사례를 논의해 “한국의 메르스 발병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으며 한국에 대한 여행·교역 금지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찬 사무총장은 19일 개막하는 ‘2015 세계간호사대회’ 참석 차 방한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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