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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경험기업들 "철저한 준비 기간 있어야" 한목소리

입력 2015-06-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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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박시형 기자 = 정부와 재계, 노동계가 임금피크제 도입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임금피크제를 앞서 도입한 두산인프라코어와 GS칼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2년 임금피크제 도입을 노사가 합의한 두산인프라코어는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4년 임금피크제를 전격 시행했지만 별다른 부작용없이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대신 58세부터 임금이 20%, 59~60세까지는 30%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준비기간을 거쳐 제도의 필요성과 사회적 파급 효과 등에 대해 노사가 이해한 만큼 크게 무리없이 제도가 정착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사실 기업입장에서는 60세로 정년을 늘리는 것은 부담”이라며 “시행 착오를 겪지 않기 위해서 직원들간 소통을 꾸준히 했다”고 밝혔다.

2012년 GS그룹 중 가장 먼저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GS칼텍스 역시 노사간 원활한 합의로 무리없이 제도가 정착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년에 임박한 직원들이 자녀 교육 및 자녀 결혼 문제로 한참 돈이 나가는 시기에 임금이 삭감된다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정년 연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불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GS칼텍스 노조 관계자는 “정년 연장으로 더 근무하는 직원들도 정규직 보장과 현재의 직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노사간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시형 기자 lutice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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