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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대구 공무원 상태 악화…경북대병원 이송

입력 2015-06-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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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대구의료원<YONHAP NO-1102>
16일 오전 대구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A씨(52)가 음압병상에 격리 중인 대구의료원의 모습. 대구시는 같은 공간에서 근무했던 남구청 직원 등 A씨와 접촉했던 50여명에 대해 자가격리 등 조처를 내렸다. (연합)

 

브릿지경제 정윤경 기자 = 대구에서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공무원 A(52·154번 환자)씨의 상태가 악화됐다.

경북대병원은 대구의료원에 입원한 A씨를 집중 치료하기 위해 경북대병원으로 옮긴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후 대구의료원에 입원할 당시에는 없었던 폐렴 증상이 나타나 경북대병원 내과 집중치료실로 옮겨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경북대병원은 현재 6개의 음압 병상을 갖추고 있다. 현재 3개 음압 병상에서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폐렴 등을 앓는 환자 등이 치료받고 있다.

전날 대구시에 따르면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인 A씨가 발열 등 증세를 보여 대구보건환경연구원(1차)·질병관리본부(2차)에 가검물 검사를 의뢰한 결과 2차례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7, 28일 어머니 진료를 위해 누나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A씨의 누나(140번)는 지난 10일 각각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메르스로 사망한 환자는 총 20명, 확진자는 162명이다. 이 중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8명이다. 격리자는 6508명, 퇴원자는 1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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