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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메르스, 사람간 감염 발견 확인 안 돼"

입력 2015-06-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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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MERS Virus <YONHAP NO-2229> (AP)
서울 광화문에서 보호장비를 착용한 직원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AP=연합)

 

브릿지경제 김효진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현지시간) 한국에서 확산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가 아직까지 사람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감염을 유발시키지는 않는다고 재확인했다.

미 글로벌포스트 등 외신은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이 16일 유엔 사무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메르스 바이러스는 아직 중동에서와 다르지 않은 양상”이라며 “여전히 병원의료체계 내에서만 확산되고 있으며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볼만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왜 유독 한국에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산됐느냐는 질문에 “첫 감염사례가 감기로 착각돼 발견이 늦었다”며 “병원과 응급실이 극도로 밀도가 높고 꽉 차 있었으며 병원에 대거 문병하러 가는 관습이 모두 조합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와 WHO의 조언은 메르스 바이러스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겠으나 향후 추가 감염사례가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

WHO는 한국에 메르스 확진자는 중국 여행자 1명을 포함해 154명으로 이 중 18명은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메르스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거나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람,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있는 사람은 국내외 여행을 피하고 격리돼 치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독일에서는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았던 65세 독일인 남성이 메르스 바이러스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체코에서는 한국에 관광차 들렀던 체코 청년이 메르스 증상으로 입원했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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