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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한 체코 20대 청년 메르스 의심 증상 보여 ‘격리’

입력 2015-06-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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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외국인 내원객<YONHAP NO-2099>
체코의 한 청년이 한국 관광 후 메르스 증상을 보여 자국의 병원에 입원했다. 사진은 12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접수 창구 앞에서 마스크를 쓴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외국인 내원객들. (연합)

 

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체코의 한 청년(25)이 한국 관광 후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체코 일간 영자 신문인 프라하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6일(현지시간) 체코 보건부가 이 청년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청년은 지난달 30일 한국에서 체코로 귀국한 후 이번 달 14일부터 감기, 발열 증세 등 메르스 유세 증세를 보였다.

스바토플루크 네메체크 체코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이 환자가 국내로 들어온 지 2주가 지났고 메르스 질환이 의심돼 호흡기 병동에 입원했다”며 “그의 혈액 샘플이 현재 메르스 검사를 위해 수거됐다”고 밝혔다. 이 청년의 메르스 감염 검사 결과는 17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또 네메체크 보건부 장관은 “이 청년이 도착한 이후 접촉한 인물을 모두 파악해뒀다”며 “현재 슬로바키아처럼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되길 바라고 있지만 만일 양성판정이 나오더라도 국가의 안전 절차에 따라서 추가 감염을 완벽히 차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년인 메르스 감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청년과 접촉한 인물들은 모두 격리될 예정이다.

체코 보건부는 이 청년이 한국에서 여러 곳을 여행했지만 병원이나 의료 시설을 방문하거나 메르스 의심 인물들과 접촉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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