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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수출 감소세 확대·메르스에 소비위축으로 기준금리 인하”

입력 2015-06-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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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그 배경으로 수출 감소세와 메르스 사태로 인한 소비 위축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고용은 실업률이 구직활동 증가 등으로 높아졌으나 고용률은 취업자수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향후 국내경제는 수출부진, 메르스 사태의 영향 등으로 4월에 전망한 성장경로의 하방위험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5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의 0.4%에서 0.5%로 소폭 높아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0%에서 2.1%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저유가의 영향 등으로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기대 강화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원·엔 환율은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했다. 장기시장금리는 주요국 금리 움직임, 국내 경제지표 등을 반영하여 상승 후 반락했다. 은행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안정기조가 유지되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융안정에 더욱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의 증가세,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해외 위험요인,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겠다”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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