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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소액주주, 엘리엇 힘 실어줄 67만주 모았다

입력 2015-06-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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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소액주주연대
인터넷 카페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화면 캡처

 

브릿지경제 유혜진 기자 = 삼성물산 일부 소액 주주들이 67만주를 모았다. 제일모직과의 합병이 부당하다며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에 주권을 위임할 주식이다.

10일 인터넷 카페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까지 67만4619주가 모였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506억원어치다. 삼성물산 발행 주식의 0.43%다. 각 회원이 맡긴 주식은 적게는 9주부터 많게는 3만5954주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이 카페의 회원 수는 17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엘리엇과 삼성물산의 분쟁 심화로 삼성물산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이 회원들의 참여를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카페 운영자 ‘독타맨’은 “계란으로도 바위가 깨진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주권을 엘리엇에 위임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주권 위임 의사를 밝힌 회원이 급증함에 따라 위임권 모집, 홍보 등 관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나눠 맡을 운영진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주권 위임 작업에 들어갔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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