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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소액주주, 25만주 엘리엇에 위임 결의

입력 2015-06-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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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소액주주연대
인터넷 카페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화면 캡처

 

브릿지경제 유혜진 기자 = 삼성물산의 일부 소액 주주가 제일모직과의 합병이 부당하다며 엘리엇매니지먼트에 위임할 주식 25만주를 모았다.

10일 인터넷 카페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까지 회원 154명이 삼성물산 주식의 권리를 위임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위임 의사를 밝힌 삼성물산 주식은 25만7573주다. 9일 종가 기준으로 175억원어치다. 이는 삼성물산 발행 주식의 0.16%에 해당한다.

각 회원이 맡긴 주식은 적게는 9주부터 많게는 3만5954주에 이른다. 평균 1673주, 액수로는 1억1400만원어치다.


10일 오전 현재 카페의 회원 수는 1500여명이다.

엘리엇과 삼성물산의 분쟁 심화로 삼성물산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이 회원들의 참여를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

카페 운영자 ‘독타맨’은 “계란으로도 바위가 깨진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주권을 엘리엇에 위임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주권 위임 의사를 밝힌 회원이 급증함에 따라 위임권 모집, 홍보 등 관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나눠 맡을 운영진을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주권 위임 작업에 들어갔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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