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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소액주주 “엘리엇에 주권 맡기자”

입력 2015-06-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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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소액주주카페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카페 인터넷 화면 캡처

 

 

브릿지경제 유혜진 기자 = 삼성물산의 일부 소액 주주가 엘리엇매니지먼트에 주권을 맡기자고 나섰다. 엘리엇은 합병 비율이 부당하다며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반대하는 미국계 헤지펀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이 삼성물산 지분 확대를 공시한 다음날인 5일 인터넷 카페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가 만들어졌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카페 회원 수는 1300여명이다.

카페 운영자 ‘독타맨’은 공지 글에서 “계란으로도 바위가 깨진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주권을 엘리엇에 위임하자고 밝혔다.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회원들이 늘고 있다.

카페 회원 ‘쇼브’는 “소액 주주의 의결권을 모아 엘리엇에 힘을 실어줄 때”라고 말했다. 회원 ‘부자아빠에요’는 엘리엇의 국내 법률 대리인 격인 법무법인 넥서스와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아직 국내 법무법인과의 접촉 등 구체적인 위임 방식에 대해서는 회원들이 논의하고 있어 실제 주권 위임이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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